한덕수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11일 서울을 떠나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다. 앞으로 폴란드 바르샤바를 거처 크리니차로 이동하며 3박 5일간 한국의 매력과 강점을 유럽 표밭에 알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총리는 "부산이 얼마나 멋진 도시인지, 또 기왕 유럽에 온 김에 K방산은 얼마나 강하고 K뷰티는 얼마나 멋진지 제대로 설명하고 돌아가려 한다"며 "대통령님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하시는 것처럼, 저 역시 국무총리로서 열심히 대한민국을 세일즈하겠다"고 올렸다.
또 "지난해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라는 언론사 헤드라인이 많은 스포츠팬에게 감동을 드린 거로 안다"며 "저는 한발 더 나아가 막꺾마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얼마 전 한국을 찾은 한 유럽 총리가 참모들과 자국 대사에게 ‘한국이 가난한 나라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잘살게 되었나’ 물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정책 설명으로 답할 수도 있겠지만, 핵심에는 한국인 특유의 막꺾마 정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경제성장, 민주화, 서울 올림픽, 평창 올림픽, 한일 월드컵... 세계가 놀란 그 모든 성취 중에 쉽게 이룬 건 단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원유도 희토류도 없지만, 한국인에게는 그보다 더 귀한 '막꺾마 정신'이라는 자원이 있다"며 "77일 뒤 부산 엑스포를 호명하는 순간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