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은 오만 ‘한마루한국문화네트워크’와 한국어 통합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스터케이는 올해 들어서만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필리핀에 이어 다섯 번째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수출국은 인도, 베트남을 포함해 모두 7개 나라로 늘었다.
비상교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마루한국문화네트워크의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화상 솔루션,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러닝 솔루션(klass), ‘masterTOPIK’ 이러닝 콘텐츠, AI 한국어 발음평가 등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에듀테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스터케이를 도입하는 한마루한국문화네트워크는 아랍 국가들과 한국의 문화 교류와 한국어 교육에 중점을 둔 비영리단체이다. 오만을 중심으로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동지역의 재외한국인 자녀들과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언어·역사·문화 등을 교육하는 등 중동 지역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만을 비롯한 중동 국가들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한국어 교육 수요의 이면에는 폭발적인 한류 성공이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전 세계 152개 재외공관과 협력해 발간한 ‘2021년 지구촌 한류 현황’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지난 10년 사이 한류 팬이 130배 늘었다. 또 2022년 재외동포재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만 44개의 한글학교, 총 1506명의 학습자가 존재하며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Core Group 대표는 “마스터케이가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후 전 세계를 잇는 한국어 교육 통합 플랫폼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 관련 공공기관, 대학 어학당과도 지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한국어가 글로벌 언어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