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 가방 브랜드 쿠론이 리브랜딩으로 재탄생한다. 리브랜딩한 제품들은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동서 선보인다.
코오롱FnC는 모던 럭셔리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서울 성동구 소재 키르스튜디오에서 2023 가을·겨울 시즌 제품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 주제는 ‘멘탈 스컬쳐(Mental Sculpture): 새롭고 압도적인 일상의 상징으로의 탐험’이다.
쿠론은 모순적인 것들의 대비에서 오는 상충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하고, 이를 관람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감상하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공간 전체를 하나의 구조로 인식하고 그 안에 제품, 인물, 텍스쳐(질감) 등을 조각의 일부로 표현했다. 또한 메탈, 실버 소재로 제작한 조형물들을 배치해 앞으로 쿠론이 보여줄 다양성을 연출했다.
쿠론은 이번 시즌 컬렉션 키워드로 ‘뉴 클래식(NEW CLASSIC)’과 ‘뉴 트렌디(NEW TRENDY)’로 꼽았다. 전시장 1층은 쿠론의 새로운 컬렉션 중 하나인 뉴 트렌디 주력상품 ‘쉐이퍼 숄더백’을 형상화한 대형 메탈 조형물이 설치된다.
특히 ‘쉐이퍼 숄더백’은 1960년대 모더니즘 시대의 건축물, 조형물에서 영감을 받아 기하학적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2층 전시 공간에서는 쿠론이 리브랜딩을 위해 영감을 받았던 것들을 조형물로 시각화했다. 또 올 가을·겨울 시즌 주요 아이템인 파사드, 테넷, 하디드 백도 한 자리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파사드 백은 볼드한 사각장식으로 모던함을 강조한 제품이며, 테넷 백은 사선 절개라인이 특징인 숄더백이다. 하디드 백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유니크한 비정형 라인이 돋보이는 상품이다.
구재회 코오롱FnC ACC 사업부 상무는 “기존 쿠론에서는 차분하고 고급스럽지만 딱딱한 상품들을 많이 봤을 것”이라며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디자이너 감성이 살아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