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조원 규모 ‘서울비전펀드’ 조성…“미래 유니콘 육성”

입력 2023-08-15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봇·바이오의료·인공지능 등 6개 분야 특화
올해 1조원 목표…2026년까지 5조원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자료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총 5조 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에 나선다. 서울비전 2030 펀드는 2026년까지 로봇·바이오의료·인공지능 등 6개 분야 스타트업의 육성체계를 다지고,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15일 서울시는 2026년까지 총 5조 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벤처투자업계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현재 3고(高) 위기로 위축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5월 벤처투자액은 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투자펀드 결성액도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해 감소 추세다.

시는 벤처스타트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총 6개 분야별로 조성한다. 세부적으로 △스케일업 펀드(1조4000억 원) △디지털대전환펀드(1조 원) △창업지원펀드(1조 원) △서울바이오펀드(7500억 원) △문화콘텐츠펀드(6000억 원) △첫걸음동행 펀드(2500억 원)이다.

올해는 시 예산 700억 원을 출자해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투자자금을 연계해 연내 1조650억 원의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조성된 펀드는 초기 단계부터 후기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펀드 조성에 대한 통합 출자 공고를 이날부터 공개한다. 시 정책사업 지원기업에 대한 투자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 연계방안과 투자 의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2차 대면 평가가 진행될 때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서울 비전 2030 펀드 출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해 미래 유망 혁신기술, 초기기업 등 전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올해 1조650억 원의 펀드를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 5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벤처·스타트업계가 얼어붙은 투자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78,000
    • +3.28%
    • 이더리움
    • 4,384,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0.84%
    • 리플
    • 802
    • -0.5%
    • 솔라나
    • 289,800
    • +1.51%
    • 에이다
    • 795
    • -0.63%
    • 이오스
    • 776
    • +6.74%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600
    • -0.61%
    • 체인링크
    • 19,230
    • -3.95%
    • 샌드박스
    • 402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