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상반기 자기자본 11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총 고객예탁자산이 400조 원을 웃돌았다.
10일 미래에셋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9775억 원, 영업이익 15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51% 감소했다.
세전순이익은 17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409억 원으로 47% 쪼그라들었다.
올 상반기 자기자본 11조3100억 원을 달성한 미래에셋증권은 외부위탁운용(OCIO) 기금 약 8조9000억 원, 연금자산 약 30조 원 돌파하는 등 총 고객예탁자산 402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향후 10년 내 10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OCIO 시장에서 장기 우량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보험기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한국거래소 자금 등 대형 기금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아시아 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사(영국 GHCO)를 인수하는 등 성과를 보이며, 해외법인에서만 세전순이익 443억 원, 상반기 누적 634억 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2018년 이후 유지해 오던 연간 1,000억 원 이상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진출 및 차별화되는 투자전략을 통해 수익성과에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