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주요 사업부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 원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2분기 전사 매출액 1조5759억 원, 영업이익 149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7.4%, 2.9% 하회했다.
백화점은 총매출액 1조7020억 원(-2.6% YoY), 순매출액 6284억 원(0.8% YoY), 영업이익 921억 원(-23.9% YoY)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매출액 4851억 원(-40.3% YoY), 영업이익 402억 원(40% YoY)을 시현했다. 센트럴시티는 매출액 891억 원(11.4% YoY), 영업이익 87억 원(33.8% YoY)을 기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전년도 성장률이 높았던 패션 부분이 소폭 역신장했으며, 생활 부분이 13% 역신장했다"며 "명품은 1%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은 지난해 8월까지 20% 이상 고성장했기 때문에 올해 8월까지는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어 "추석이 9월 말에 있기 때문에 전년대비 성장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연구원은 "탑라인은 역신장 하지만, 작년 3분기부터 판촉비(2.1%)가 크게 증가한 점을 고려했을 때 판촉비를 좀 더 효율적으로 집행(2% 이하)함에 따른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