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최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K-콘텐츠와 관련된 국내 제작사, 플랫폼과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20개국 290개사에 달하는 전 세계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영상콘텐츠 사업자를 위한 비즈매칭, 쇼케이스, 콘퍼런스, 마켓 등을 주최하는 동시에 일반 방문객을 위한 즐길거리를 함께 마련하는 대규모 행사다.
콘진원은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올해 행사 참여사가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나 2000년 첫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기간 중 특별섹션은 총 11개다. 올해 에미상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연사로 참여해 ‘성난 사람들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속 아시아계 창작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넷플릭스 최초로 5주 연속 TV 프로그램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ALFRED GOUGH)와 마일즈 밀러(MILES MILLAR)의 강연도 마련된다. ‘웬즈데이’ 시즌2에 대한 이야기와 콘텐츠 IP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제작사 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의 장호기 CCO, LG전자 FAST 플랫폼 LG 채널의 이정우 책임, ‘탑건:매버릭’ 제작사 스카이댄스미디어의 준 오(Jun Oh)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레드불 스튜디오 재 김(Jae Kim) 개발 책임자도 연사로 참여한다.
영상콘텐츠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지는 마켓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사 네트웍스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며 영국 BBC 스튜디오, 중국 아이치이, 홍콩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PCCW Viu) 등 각국 미디어사가 예비구매자로 참여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국내 콘텐츠산업이 글로벌 주류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BCWW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방송영상마켓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