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6일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을 방문해 식중독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식재료 관리를 위해 검사관을 추가로 배치하고 온도관리 상황 점검에도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유경 처장이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을 방문해 스카우트 대원용 식재료 공급시설과 대회 운영 요원 식당 등 식음료 관련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스카우트 대원과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유례없는 폭염 가운데 진행 중인 잼버리 행사에서 식음료의 위생‧안전을 확보하고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처장은 스카우트 대원용 식재료 보관창고의 청결 상태와 온도관리 상황, 대회 운영 요원 식당의 조리시설과 급식의 품질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오 처장은 “최근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식재료를 안전하게 관리·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식당 관계자·검사관은 식재료 검수를 강화하고 냉장창고의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식음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에게도 “음식물을 조리할 때 손을 씻은 후 식재료를 취급하고,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처장은 스카우트 대원용 식재료를 공급하는 ‘아워홈 김제 물류센터’를 방문해 식재료 선별‧보관, 검수 작업 등의 상황을 점검하고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입‧출고 시 검수를 철저히 해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잼버리 조직위와 전라북도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원용 식재료 물류센터에 대해 24시간 체계로 식재료 입‧출고시 검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검사관을 추가로 배치한 상황이다.
잼버리 행사장내 전체 냉장창고에 대해 청결상태와 온도관리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식음료 안전관리 역시 강화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행사 기간 중 식품취급시설에 대해 식재료 검수‧검식, 식중독균 오염여부 신속검사, 식중독 예방‧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식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안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