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이 결혼 후 경력 단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3일 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연’에 공개한 ‘업로드가 지연되었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결혼 후 생긴 뜻밖의 고민을 고백했다.
이날 지연은 “결혼을 하면 우리 직업상 당연히 어느 정도일 거라고 생각은 했었다”라며 “일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을 했더라도 막상 내가 이걸 겪으니까 힘들다, 처음엔 더 힘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걸 누구에게 이야기하겠냐. 오빠한테 솔직하게 당황스럽다고 말했었다. 이 정도일 거라고 생각도 못 했고 너무 허무한 거다”라며 “내가 그동안 해온 활동들이 결혼이라는 걸로 다 덮이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지연은 “결혼이라 걸 내가 이른 나이에 선택한 것도 맞고 나의 선택이니까 다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나는 챕터가 바뀐 것뿐이지 정말 똑같다”라고 변하지 않은 자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들은 지인은 “네가 매일 놀러 오라고 하지 않냐. 심심해서 그런 거라곤 생각 안 했다. 그런데 한번 보니까 정말 심심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네가 유튜브로 인해서 재밌는 것도 많이 해봤으면 좋겠고 더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지연은 “오빠도 항상 그런 말을 한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편하게 좀 쉬라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지 말라고 얘기해주는데 나는 그게 쉽지가 않다”라며 “너무 집에만 있어서 심심하니 언니들에게 장난식으로 알바 이야기도 하지 않냐”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연은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다. 지난해 12월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 황재균(36)과 지난해 결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