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 "북미 K-치킨 신드롬 남미까지 확산"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윤홍근 회장이 중미 파나마 2호점인 알브룩점 오픈식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고 3일 밝혔다.
알브룩점은 중남미 지역 내 최대 규모 쇼핑몰인 알브룩 몰에 위치했다. 알브룩 몰은 파나마 국내 공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역이 연결돼 유동 인구가 많은 초대형 상권이라고 BBQ 측은 설명했다.
상권 이점과 K-치킨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 덕에 알브룩점은 오픈 당일 매출이 4000달러(한화 약 519만 원)를 기록했다.
제너시스BBQ는 이보다 앞서 5월 파나마 1호점인 샌프라시스코점을 개점했다. 1호점 또한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매출 5000달러(648만 원)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윤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에 초석을 다져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중미 지역 강화를 위해 현재 파나마에 이어 코스타리카에도 출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BQ는 북미와 중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지역의 경우 50개 주 중 25개 주에 진출해 사업 영토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윤 회장은 지난달 21일 오픈한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1호 매장에 방문해 "이번 오하이오주 1호점 오픈은 미국 전역에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는 BBQ의 행보가 얼마나 기하급수적인 성장세인지 보여주는 중요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신규 매장 진출을 통해 북미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 개설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가맹점을 늘리는 것을 넘어 해외 인재 찾기에도 열중이다. 그 일환으로 윤 회장은 지난달 말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로 손꼽히는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방문해 미래 외식산업 리더 양성을 위한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장학금 3만 달러를 전달했다.
1946년 설립된 CIA는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일본의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와 함께 세계 3대 요리학교로 손꼽힌다.
윤 회장은 이날 에릭슨 CIA 총장과의 대화에서 "외식산업 미래 리더와 인재들을 위해 어떤 부분을 위해 지원하고 육성해야 하는지 이번 CIA 방문을 통해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일류 요리 명문대학인 CIA에서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 BBQ 그룹과 함께 세계적인 외식업계 리더로 동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