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사 해외 자회사 소유ㆍ저축은행 M&A 규제 완화"

입력 2023-07-17 14:30 수정 2023-07-17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주현 금융위원장 ( 조현호 기자 hyunho@)
▲김주현 금융위원장 ( 조현호 기자 hyunho@)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자회사 소유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비수도권 저축은행 등의 인수‧합병을 일부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이번 규제 개선이 국내 금융회사들의 신규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저축은행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금융회사 해외진출 관련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해외 자회사 소유 관련 규제를 완화해 금융-비금융간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해외에서 우리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해외 자회사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확대하고 담보제공을 허용하는 등 자금지원 규제를 완화해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겠다"며 "국내 적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규제는 현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해외에서는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등 해외에서의 규제적용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상호저축은행 합병 등 인가기준 개정방안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그간 동일 대주주가 기존 영업구역을 넘어 저축은행을 추가로 인수하는 것을 제한하는 인가기준을 운영해왔지만, 이런 제한이 인수합병(M&A)를 통한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비수도권 저축은행과 경영건전성을 제고하려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영업구역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저축은행의 인수‧합병을 일부 허용해 저축은행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90,000
    • +3.24%
    • 이더리움
    • 4,382,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0.67%
    • 리플
    • 801
    • -0.74%
    • 솔라나
    • 289,500
    • +1.47%
    • 에이다
    • 793
    • -0.38%
    • 이오스
    • 774
    • +6.46%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600
    • -0.61%
    • 체인링크
    • 19,200
    • -4.1%
    • 샌드박스
    • 401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