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는 맛, 오히려 좋아'…스테디셀러에 트렌드 더해 소비자 공략

입력 2023-07-14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카콜라 '씨그램' 2종 새로 출시...농심 새우깡 후속작 '먹태깡' 인기만점

제과ㆍ라면업계도 스테디셀러 변형해 출시
"급변하는 소비자 취향 반영…선택권 넓히는 효과"

식품·유통업계가 스테디셀러 제품에 최신 유행을 더한 '맛 그레이드'로 소비자 환심 사기에 열을 올리고 있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 선택권을 넓히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최근 '씨그램 스위트 2종'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 제품에 피치블랙티향과 유자향을 입힌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청량한 탄산에 상큼한 향을 더해 기존 제품과는 달리 상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 제로 음료를 처음으로 선보인 코카콜라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설탕은 물론 카페인도 넣지 않은 '코카콜라 제로제로'에 이어 지난 5월 상큼함을 더한 '코카콜라 제로 레몬'을 선보였다. 소비자는 기존 코카콜라에 제로, 제로제로, 레몬까지 4가지 제품 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농심 새우깡의 후속작인 '먹태깡', 스테디셀러에 새맛을 더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농심 새우깡의 후속작인 '먹태깡', 스테디셀러에 새맛을 더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제과 업계도 스테디셀러에 새로운 맛 더하기에 힘쓰고 있다. 농심은 자사 스테디셀러 '포테토칩'에 잭슨피자 인기 메뉴인 페퍼로니 피자 맛을 입혀 새롭게 선보였다. 앞서 2월에는 엽떡오리지널맛도 출시한 바 있다.

국민스낵 새우깡의 경우 후속작 '먹태깡'이 최고 인기다. 먹태와 함께 소스로 먹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꼬북칩 매콤한맛'을 최근 출시했다. 이로써 초코츄러스맛, 크런치즈맛, 콘스프맛까지 맵고, 달고, 짜고, 고소한 맛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제공=삼양식품·팔도·오뚜기·하림)
(사진제공=삼양식품·팔도·오뚜기·하림)

라면업계도 기존 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해 소비자들에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에 멕시칸 풍미를 담은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을, 오뚜기는 참깨라면에 참기름 향을 첨가한 '참깨라면 볶음면' 용기면을 내놨다.

팔도는 자사 스테디셀러 왕뚜껑에서 출발한 '갓뚜껑 김치찌개라면'과 '갓뚜껑 대파육개장라면' 2종을 출시했다. 푸짐한 건더기와 한국인 입맛을 겨냥한 깊은 국물 맛이 특징인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맛 그레이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 제품 선택권을 넓히는 것은 물론, 인기 제품을 다양한 맛으로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부터 간식류, 라면류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14,000
    • +2.28%
    • 이더리움
    • 4,370,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0.58%
    • 리플
    • 806
    • -1.1%
    • 솔라나
    • 287,000
    • -0.69%
    • 에이다
    • 801
    • -0.5%
    • 이오스
    • 779
    • +5.99%
    • 트론
    • 230
    • +1.32%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00
    • +0.99%
    • 체인링크
    • 19,350
    • -3.54%
    • 샌드박스
    • 40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