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日 식품소재박람회 ‘IFIA 2023’ 참가…해외 판로 확대

입력 2023-05-22 08:33 수정 2023-05-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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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양사)
(사진제공=삼양사)

삼양사가 일본 식품소재박람회에서 스페셜티(Specialty, 고기능성) 소재를 선보이며 현지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그룹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최낙현 대표)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도쿄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일본국제식품소재 박람회 2023(IFIA Japan 2023)’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삼양사 부스에는 12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IFIA는 식품소재와 식품 첨가물 분야의 신제품이나 신기술 등을 발표하는 행사로, 전 세계 300여개 업체와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국제 식품박람회다. 삼양사는 올해로 3년째 전시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과 스페셜티 소재를 선보였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강기능성 원료로 쓰이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현재 삼양사는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분말 및 액상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현장 세미나도 열어 설탕 대비 낮은 감미도, 이미/이취 개선, 우수한 냉동/해동 안전성 등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의 기능성과 물성에 따라 적용 가능한 식품 유형별 연구 데이터를 소개해 현지 고객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현장 부스에서는 실제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전시해 세미나 내용에 대한 방문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삼양사의 대표 식품 소재인 알룰로스 홍보에도 공을 들였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으로, 최근 제로 슈거 열풍 속에서 주목받는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개발한 효소를 이용해 액상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해 ‘트루스위트(TRUSWEET)’라는 브랜드로 액상형 알룰로스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알룰로스는 국내 탄산음료, 유제품, 소스 등 다양한 식품군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케스토스와 같은 신규 식품 소재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주요 성분으로 삼양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아산병원과 공동연구 결과 피부 상태 개선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바 있다.

앞으로도 삼양사는 국내외 식품소재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스페셜티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달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SEOUL FOOD 2023’에도 참가해 삼양사의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를 알릴 예정이다.

이상훈 삼양사 식품BU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의 판촉 강화를 위한 영업 기회 확대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삼양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식품 소재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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