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9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주력 자회사 동아제약의 실적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영업실적이 고성장 추세다. 1분기 매출액이 1420억 원(YoY +23.7%), 영업이익은 182억 원(YoY +253.8%)으로 성장했다”며 “동아제약은 2022년에 이어 2023년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박카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53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으로는 7.6% 증가한 2667억 원으로 전망된다.
하 연구원은 “박카스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브랜드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라며 “얼박(얼음 파우치형태), 박카스 디카페인, 박카스맛젤리 등으로 매출확대를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37억 원을 거뒀다.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일반의약품은 안정적인 수준의 성장을 나타냈다. 종합감기약 성장이 정체되었으나, 베타치오(소화제), 노스카나 (피부외용제, 여드름흉터) 등의 매출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감기약 해열제 매출이 정체되었다.
생활건강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51.2% 증가한 494억 원이다. 생활건강품목 중에서 독일 오쏘몰사에서 수입하는 품목인 오쏘몰(고함량비타민)의 역할이 컸다. 오쏘몰 매출액은 지난해 130.6% 증가한 655억 원으로 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278억 원으로 고성장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 도입품목 오쏘몰바이탈MF (종합영양제)를 출시해 전체 오쏘몰 매출액은 연간 1026억 원(YoY +56.6%)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쏘몰은 브랜드 파워가 있어 광고비, 판촉비 지출이 적다. 또한 매출 규모가 커서 상품이지만 동아제약 평균 영업이익률(12~13%)보다 수익성이 높은 품목이다. 매출이 성장할수록 전사 이익기여도가 클 전망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