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영 아주그룹 회장(농학·70학번)과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경영·77학번)이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받았다. ‘사회봉사상’은 민병준 전 에스와티니 명예총영사(의학·57학번)에게 돌아갔다.
고려대학교는 고대 교우회와 지난 5일 개교 118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이와 같이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는 ‘개교 118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선 향후 10년 내 고려대 구성원의 노벨상, 필즈상 수상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교 120주년 비전선포식’도 열렸다.
지역 주민들이 고려대 입학사정관과 일대일로 상담 받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2024학년도 입학전형 및 2023학년도 전형결과 및 종합전형, 학과별 소개, 진로 현황 상담이 진행됐다.
고려대 민주광장에서는 고려대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고려대 79학번 졸업생들로 구성된 아카펠라 중창단을 비롯해 고려대 학생들 동아리인 ATP(버스킹), TERRA(힙합), 농악대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념과 교육 방식을 뛰어넘는 대학의 혁신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그 어떤 대학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 누구보다 용기 있게 도전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더욱 강한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캠퍼스의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며 “인문사회계열의 순수학문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자연‧의학계열의 단과대학별 산학협동연구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