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에서 3년 만에 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린다.
서울시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개최되면서 9일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 일대의 도로를 단계별로 통제한다고 7일 밝혔다.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광화문교차로 양방향은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효자로~삼거리 구간 정부청사 사거리에서 청와대 방면 자전거도로를 포함한 2개 차로도 통제된다.
사직로 경복궁역에서 송현동방면 3개 차로와 새문안로 정부청사 사거리에서 청와대 방면 1개 차로는 오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통제된다.
올해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3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 퍼레이드(오후 1시30분~5시30분), 2부 기념음악회(오후 5시30분~8시)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광화문 육조마당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MZ세대 놀이터', '거리공연' 등이 열린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부스 등도 마련된다.
서울시와 2023 부활절 퍼레이드 사무국은 행사에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대규모로 참여함에 따라 안전한 보행을 위해 안전펜스 및 라바콘 등으로 안전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요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이 폐쇄됨에 따라 종로로 이동하려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시내버스 이용 시 버스정류소와 차내에 부착된 우회 운행 안내문을 참고해 미리 우회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이동하라고 달라고 당부했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2023 부활절 퍼레이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개최되는 행사로 이전보다 더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부활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되니 온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