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떠돌던 ‘알리바바’ 마윈, 1년 만에 복귀...“규제완화 시사”

입력 2023-03-27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2019년 5월 15일 프랑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파리(프랑스)/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2019년 5월 15일 프랑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파리(프랑스)/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혀 해외를 떠돌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귀국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마윈 창업자가 1년여간의 해외 체류를 끝내고 중국으로 돌아왔다. SCMP는 마윈이 언제 돌아왔는지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학교를 방문해 챗GPT를 포함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해당 학교는 위챗 공식 계정에 마윈의 방문 소식을 알리고 사진을 게재했다.

마윈 창업자는 2020년 10월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공식 석상에서 비판한 뒤 정부에 찍혀 자취를 감췄다. 2021년 말 중국을 떠나 일본, 호주, 태국 등 여러 국가를 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중국 당국의 민간기업 단속도 강화됐다. 알리바바는 182억 위안(약 3조4000억 원)의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기업공개가 무산됐다. 마윈은 앤트그룹 지배권도 상실했다. 앤트그룹은 1월 지분 구조 변경 공지를 통해 마윈의 앤트그룹 의결권이 종전 53.46%에서 6.2%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마윈의 중국 복귀는 민간기업 규제를 완화하려는 당국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기업 부문 지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윈의 귀국을 설득해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당국의 설득에도 해외에 머물던 마윈이 돌아오면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85,000
    • +4.16%
    • 이더리움
    • 4,453,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3.08%
    • 리플
    • 828
    • +3.63%
    • 솔라나
    • 291,100
    • +2.68%
    • 에이다
    • 833
    • +6.93%
    • 이오스
    • 806
    • +12.73%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7
    • +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4.73%
    • 체인링크
    • 19,810
    • -0.45%
    • 샌드박스
    • 420
    • +8.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