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옐런 미 장관 발언 여파

입력 2023-03-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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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4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6포인트(0.13%) 하락한 2만7385.25에, 토픽스지수는 2.00포인트(0.10%) 내린 1955.3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1.00포인트(0.64%) 하락한 3265.65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7.45포인트(0.70%) 하락한 1만9904.4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0.96포인트(0.03%) 오른 3219.9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6.91포인트(0.01%) 오른 5만7930.2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로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30엔 부근까지 내리면서 수출 채산 기대감이 낮아져 관련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미국 은행시스템 불안 여파로 금융주 하락세도 나타났다.

이날 일본 총무성은 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것은 13개월 만이다.

시장은 전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옐런 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우리는 사태 확산을 조속히 막기 위해 중요한 수단을 쓰고 있다”며 “이들은 우리가 다시 사용할 수도 있는 수단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취한 강력한 조치들로 미국인의 예금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줬다”며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포괄적 보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한 발언한 데서 어조가 다소 변한 것이다. 발언 여파로 시장 불안이 증폭되자 옐런이 달래기에 나섰지만, 금융시스템 불안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증시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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