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등에 탑재할 계획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서밋’에서 글로벌 디지털 마케터들을 환영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어도비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서밋’에서 간단한 문장을 기반으로 그림과 텍스트아트를 생성하는 AI 툴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했다.
저작권 침해 우려가 없는 콘텐츠만 AI 학습에 사용하는 등 기업이 이용하기 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상의 이미지를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측이 권리를 보유하고 있거나 저작권이 실효된 이미지만 사용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논란이 많은 저작권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엘라이 그린필드 어도비 디지털미디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비즈니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중시했다”며 “일례로 달 표면을 걷는 쥐의 이미지는 생성할 수 있지만, 미키마우스는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자사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프로 등에 탑재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본격적인 사용을 위해 크리에이터와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AI 학습용으로 작품을 제공해주는 작가에게 대가를 지급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금액 등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