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3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단기적 이익 방어를 위해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를 활용하지 않은 점이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4분기 손실은 459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 52억 원 손실, 컨센서스 5억 원 이익을 크게 하회했다”며 “연말 금융업 전반으로 확산했던 금리 경쟁으로 대규모 해약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동사는 경쟁사들과 달리 고금리 저축성보험 절판을 통한 이익 방어에 나서지 않았고, 이에 따라 어닝 쇼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는 역마진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수익성과 자본력에 부담 요인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이익 방어를 위해 이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경영진은 IFRS17 도입 영향으로 △자본비율 개선(2022년말 RBC비율 179.6% vs. K-ICS비율 약 190%)과 △CSM 1조9000억 원 등을 제시했다”면서 “다만, 배당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