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2003년부터 자동차 튜닝과 관련한 승인·검사, 기술지원,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는 2016년 13만8377건에서 2020년 24만2959건으로 많이 증가했으며 전년대비로 13.8% 늘었다.
8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부터 자동차튜닝 산업의 튜닝 기술지원 및 제품개발을 위해 튜닝업체 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지원은 업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시로 수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튜닝기술공모’를 통해 추진된다.
튜닝기술공모 프로그램은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하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튜닝 관련 각종 아이디어 및 건의사항을 TS튜닝알리고(http://cyberts.kr/vtsp/) 사이트를 통해 수집·분석해 튜닝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한다.
또 공모 과제로 선정 시 튜닝 제품(기술)이 성공적으로 양산될 수 있도록 튜닝 전문 담당자와의 1:1 매칭을 통해 튜닝 부품개발의 기획 단계부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관련 규정의 개정 등이 필요할 경우 튜닝 자동차의 안전도 및 성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더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단은 지난해까지 튜닝업계의 건의사항 300건(제도 38건, 시스템 43건, 운영방식 219건)을 개선해 튜닝 승인 규제기관에서 튜닝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지원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이달 11일에는 튜닝 관련 협회, 업계 등 유관기관과 함께 ‘튜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튜닝산업 활성화 및 건전한 튜닝문화 정착을 위한 튜닝제도 발전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다양한 튜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산업계는 튜닝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튜닝 제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튜닝 기술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판로개척 지원 등 튜닝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