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머리·눈 움직임 추적, 경고
자동차 안전 표준 개선 역할 전망
스웨덴의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폴스타 3에 탑재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시연한다.
폴스타는 인공지능(AI) 기업 ‘스마트 아이’와 함께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서 DMS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 3’는 스마트 아이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으며, 2개의 폐쇄 회로 카메라와 스마트 아이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CES에서는 폴스타 3의 내부 카메라가 운전자의 머리와 눈 움직임을 어떻게 추적하고, AI 소프트웨어가 운전자의 상태를 어떻게 실시간으로 추적 및 감지할 수 있는지 등이 공개된다.
스마트 아이 소프트웨어는 운전자의 머리 및 시선 추적을 통해 졸음운전과 주의 산만 등을 감지하여 메시지나 경고음, 그리고 비상 정지 기능까지 지원하며, 이 기능은 향후 몇 년 동안 정부 및 안전 조직의 자동차 안전 표준 개선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능은 치명적인 사고의 주요 원인 중 일부를 해결하고 운전자가 운전에 다시 집중하도록 유도해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하는 한편, 동시에 사고에 대한 예방 조치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아이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 경고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일럿 어시스트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일부다.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산출된 데이터는 폴스타 3의 탑재된 엔비디아(NVIDA)의 중앙 집중식 컴퓨터를 통해 해석·처리된다.
스마트 아이의 CEO이자 설립자인 마르틴 크란트스는 “현재 100만 대가 넘는 차량에 우리의 프리미엄 운전자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라며 “우리는 이번 CES에서 스웨덴의 혁신적인 동료이자 우리와 함께하는 최신 차량 중 하나인 폴스타 3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