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신한은행·SK실트론이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을 연다.
이번 시상식은 녹색채권 발행과 환경정보 공개 등으로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올해 9월부터 '녹색채권 발행'과 '환경정보 공개' 2개 부문에서 공모를 진행, 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녹색금융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녹색채권 발행 부문에서는 △녹색채권 발행 노력 △녹색채권 발행 사업의 세부적인 내용 △녹색채권 발행 후 사후보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여부 등을 고려해 동원시스템즈, 신한은행, SK실트론 등 3개 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환경정보 공개 부문에서는 △환경정보 등록의 적시성·신뢰성·충실성 △자율항목 등록률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환경 부문 투자 비율 △녹색구매 실적 등을 고려해 심사한 결과 부산롯데호텔, 삼양사 울산1공장, 인천항만공사, 충청남도천안의료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 등 5개 사가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전KPS 등 2개 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한다.
이날 시상식은 행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만큼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탄소중립 행사로 추진, 정부와 수상 기업의 탄소중립 의지를 보일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환경정보를 공개하는 등 기업의 녹색금융 활성화 노력을 기리는 동시에 녹색금융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