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존속기한형 채권 ETF 2종, 보름 만에 5000억 원 유입

입력 2022-12-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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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성자산운용)
(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의 존속기한형 채권 ETF 2종에 약 5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전체 존속기한형 채권 ETF 9종 순자산(1조1050억 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34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존속기한형 채권 ETF에 유입된 자금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같은 날 상장한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 역시 1508억 원이 몰렸다.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 금액의 제한이 없는 점, 안정적인 이자 수익까지 얻으며 일반 정기예금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고,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는 무위험등급 국고채에 투자한다.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전날 기준 각각 연 4.39%, 연 3.60%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의 존속기한형 채권 ETF 2종이 15영업일 만에 약 5000억 원 수준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은행채와 국고채가 가장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섹터이기 때문”이라며 “존속기한형 채권 ETF에 투자할 때는 투자 자산의 신용도와 더불어 유동성 공급자의 풍부한 호가 공급이 가능한지 면밀히 살펴보고 기대 수익률에 맞는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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