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유행에 코로나 확산세↑…월요일 13주 만에 최다

입력 2022-12-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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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일부터 12~17세 청소년 대상 2가 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철 재유행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000명대로, 월요일 기준으로는 13주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5667명 늘어 누적 2775만4149명이 됐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전날(5만4319명)보다 2만8652명 줄어들었지만, 월요일 기준으로는 9월 12일(3만6917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많았다.

1주일 전인 지난 5일(2만3153명)보다는 2514명 늘었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2만2312명)보다는 3355명 늘었다.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으로 정체했던 유행세가 다시 반등하면서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부터 일주일째 증가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부터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7590명→7만4697명→6만5245명→6만2734명→6만2738명→5만4319명으로→2만5667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6만427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3명으로 전날(52명)보다 11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5604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8016명, 서울 3910명, 인천 1543명, 경남 1476명, 경북 1290명, 충남 1154명, 부산 1114명, 전남 984명, 강원 980명, 광주 953명, 충북 811명, 대구 778명, 대전 768명, 전북 720명, 울산 518명, 제주 396명, 세종 206명, 검역 50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78명으로 전날(440명)보다 3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19일부터 3주 넘게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30명으로 직전일(40명)보다 10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099명이었으며, 치명률은 0.11%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2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겨울철 재유행의 지속,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했다. 접종을 원하면 이날부터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자는 오는 19일부터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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