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4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29일 지구 지정

입력 2022-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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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가구 규모ㆍ27년 주택 공급 시작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관련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오는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서울 여의도부터 12km 지점에 들어서며 총 7만 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2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광명과 시흥이 함께 준비하는 듀얼 허브 시티'라는 개발 방향을 목표로 일자리·교육·문화 등 정주 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1271만㎡)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의도 면적의 4.3배에 달하는 면적에 7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청년주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의 여건·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역 인근에는 개발밀도를 높이는 콤팩트 시티 개발 방향을 적용해 역 접근성에 따라 개발 밀도를 부여하고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주거지 및 업무·문화·지원시설용지 등을 배치해 국민 주거 안정과 더불어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진입할 수 있도록 광명시흥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를 신설해 GTX B노선(신도림역, 2030년 개통 예정)과 연결하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지구와 주변을 연계하는 도로의 신설·확장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서울과 인근 도시로의 대중교통 및 광역 접근성 향상을 우선으로 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주변 산림과 지구 내 양호한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녹지생태축을 구축하고 목감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주제별 자연형 공원 등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특히 환경, 재난, 재해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충분한 선형녹지·근린공원 등 유연한 공공공간·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계획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도시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추진해 내년 관련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2024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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