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과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구현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유의 장이 열린다.
환경부는 25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국민, 기업,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2년 환경 데이터 분석·활용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열린 '환경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과 '환경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직접 발굴한 창업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돗물 통합 물관제 서비스'로 창업지원 부문 대상을 받은 지오그리드팀이 상시전원으로 수질, 누수, 수압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검침·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또 지리정보, 수질, 대기 오염정보, 날씨 등 공공데이터를 기초로 수돗물 사용량을 예측·분석해 효율적인 물관리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소개할 예정이다.
'환경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에서 일반 국민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받은 버터링팀은 '전기차 폐배터리 잔존가치 예측 및 요인분석'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버터링팀은 폐배터리의 잔존가치와 생애주기 데이터로 미래 평균 잔존가치 추세를 예측하고 잔존가치가 충분한 폐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하는 효율적인 자원순환 방안을 도출했다.
이 외에 환경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 기관 부문 수상작인 국립환경과학원의 '비표적 분석기법과 머신러닝을 이용한 수질오염원 추적'과 국립생태원의 '도시생태축 공간계획을 위한 산림 연결성의 시각화'도 소개된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직접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확보했다"라며 "국민이 환경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창업 활동과 정책 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