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쌍끌이 상승 중이다.
1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1포인트(1.30%) 상승한 2323.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01.58에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장중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23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 28일 이후 한 달 반 여만이다.
FOMC 관망 심리 가운데 외국인은 한 달째 매수 포지션을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5148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3571억 원, 1451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IT 등 대형주 랠리 지속하며 미국 증시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 FOMC 관망 심리 가운데 외국인은 반도체 중심 순매수 중이다. FOMC에서 금리인상 속도 관련 내용 주목하고 있으나 일부 경계심리 작용하며 달러인덱스는 소폭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41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0원(0.33%) 하락한 141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1425원 선에서 제한적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위 종목 위주로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4.92%), LG화학(8.63%), 삼성SDI(1.90%), 삼성전자(0.67%), 삼성바이오로직스(0.57%), SK하이닉스(0.48%), 삼성전자우(0.5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한전기술(29.91%), 두산에너빌리티(24.15%) 등 원전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폴란드 40조 원 규모 원전 수출 MOU체결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들에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3.54%), KT&G(-3.03%), 셀트리온(-2.8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18%) 상승한 696.5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인은 각각 218억 원, 73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나, 기관 홀로 13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엘앤씨바이오(9.80%), 위메이드맥스(6.92%), 코미팜(5.71%) 등이 강세를, 코오롱티슈진(-11.18%), 에스티팜(-9.24%), 디어유(-6.9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