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이태원 거리에 주인 잃은 신발이 놓여져 있다. 대규모 압사 참사로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이태원 참사로 고등학생 5명, 중학생 1명, 교사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현황 집계결과 학생 사망자는 6명, 교사 사망자는 3명, 학생 부상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학생 사망자는 모두 서울교육청 소속 학교 재학생이며, 중학생 1명, 고등학생 5명"이라며 "교사 사망자는 서울·경기·울산 각각 1명"이라고 밝혔다.
학생 부상자 5명은 모두 고등학생으로 서울 4명, 충남 1명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부상자 5명 중 2명은 병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3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과 심리상담 전담팀을 구성해 이번 사고로 재학생이 숨진 학교를 지원한다.
학교 안전교육 보완 대책 논의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생에 대해서도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 공무원을 일대일로 연결하고, 해당 대학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각급 학교에 조기를 걸고 리본을 다는 등 애도에 동참한다. 해당 기간 각종 행사는 축소하거나 취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