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14조 원(+1.2% YoY)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은 1조 원(+4.3% YoY)을 돌파해 영업이익률 7.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사는 올해 추가 주파수 경매를 진행, 11월부터 상각이 진행되어 경쟁사 대비 연간 감가상각비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2023년에는 예정된 주파수 재할당 경매가 없기 때문에 안정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케팅비 안정화도 함께 지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9월 ‘유플러스 3.0’ 플랫폼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라며 “LG유플러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던 ‘기업용 솔루션’ 사업부와 IDC와 함께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가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기업인프라 사업부에서 솔루션 매출은 4900억 원(+19.7%)을 기록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5150억 원(+5.1%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별도 재무제표 순이익의 30%에서 40%로 상향조정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주당배당액은 650원으로 예상한다. 배당수익률은 6%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은 경기 불확실성과 모멘텀 부재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통신 인프라 활용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고 실제로 마진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