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1일 크래프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305억 원, 영업이익 147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은 무료화 전환에 따른 트래픽 증가, 신규 BM 등이 매출 확대로 이어져 전 분기 대비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모바일이 배그 인도 서비스 중단, 중국 게임 규제에 따른 화평정영 타격 등으로 성수기임에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 3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메인 관전 포인트인 12월 2일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며 “모바일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게임 산업이 이를 통해 북미 및 일본 콘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후 23년 국내 개발사들의 콘솔 타이틀 출시가 이어지기 때문에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뿐 아니라 국내 게임 산업 전반에 주는 의미가 크고 성공 여부에 따라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중국, 인도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고 무엇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가 D-42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최근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한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