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압수수색 거부는 법치주의 정면도전…'이재명 보호' 사조직 인정하나"

입력 2022-10-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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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공무원 집행 의도적 방해…법치주의 정면도전"
주호영 "민주 법치주의 부정, 다음 선거에서 엄중히 심판할 것"
성일종 "민주, 이재명 한 사람 보호 위한 사조직 인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당사 압수수색 거부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검찰의 법 집행을 민주당이 물리적으로 저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공무 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또 다른 범법 행위다. 이는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거부한 것은 법적으론 공무집행 방해가 되고 정치적으로도 '본인에게 구린 게 많아서 저렇게 막는구나' 하는 인상을 국민에게 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존립 근거조차 부정하는 일"이라며 "민주당의 법치주의 부정, 공무집행 방해는 국민이 다음 선거에서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민주당은 지금 범죄혐의로 체포된 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법기관의 법 집행을 막고 있다"며 "공당임을 포기하고 오로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사조직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장은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는 등의 이재명 대표의 과거 SNS 글들을 인용하며 "정의와 상식 구현에 왜 자신은 빠지려 하냐. 공동체를 파괴하고 법질서를 어기며 사익을 취한 자들에 대한 단죄를 왜 정치보복이라 말하냐"며 "거대 야당의 오만과 국민 무시 행태를 온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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