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신규 증설한 GMP생산시설에 위탁개발생산(CDMO) 전용 10개의 클린룸 및 생산시설 등을 마련하고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다. 세포 개발 단계부터 공정, 임상, 허가 및 상용화 등 일련의 과정을 검증된 CDMO 회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
메디포스트는 첨단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제품 개발 서비스 △각종 세포 생산 서비스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생산 서비스 △생산과 연관된 품질분석 서비스 △생산된 제품(세포) 보관 서비스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의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전주기 개발한 노하우를 보유한 메디포스트는 20년이 넘는 GMP 운영을 통해 숙련된 인적자원과 풍부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뛰어난 줄기세포 선별 및 대량 배양 기술을 갖고 있으며, 다수의 협력 병원을 확보해 바이오 의약품 원료를 수급하는데 용이하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수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문기업 캐나다 옴니아바이오와의 시너지도 강점이다.
옴니아바이오는 자가·동종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의 다양한 공정개발(PD: Process Development) 역량과 cGMP 시설의 생산 플랫폼 및 생산 품질의 관리와 유지를 위한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기타 자적재산권 등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미지역의 세포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옴니아바이오의 공정개발 및 생산 노하우, 특히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과 생산의 핵심 요소인 바이럴 벡터의 국내 도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CDMO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제조, 품질시험 및 인허가 지원 등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존 주력사업인 제대혈 은행과 세포치료제 사업 외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뿐만 아니라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