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의 건설 부문 KBI건설이 올해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KBI그룹은 지난해 7월 단행한 인사에서 KBI건설의 신규 대표이사를 외부에서 영입하지 않고 내부에서 선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진광우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KBI건설의 전신인 갑을건설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올해로 30년을 근무했다.
진 대표는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부문 영업에 집중하며 연속 수주 달성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끌어내고 있다.
과거의 공공부문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민간부문 건설에 집중한 KBI건설은 지난해 1407억 원 수주실적의 99%를 이미 달성했다. 4분기 영업활동을 추가하면 역대 연간 최대 수주 실적 기록을 갈아 치울 예정이다.
KBI건설은 공공부문 위주 영업에 집중했던 2020년 연간 수주금액 474억 원 중 민간부문 비율은 39%로 185억 원을 기록했으나 9월 현재 올해 누적 수주금액 1396억 원의 84%(1172억 원)를 달성해 전체 연간 수주금액에서 민간부문 비율을 2배 이상 늘렸다.
진 대표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영업활동을 추진해 민간부문 공사 수주에 더욱더 집중해 국내 건설시장에서 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물류시장에도 진출하여 미래시장의 먹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