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치킨’이 쏘아 올린 대형마트의 먹거리 할인대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유통업계는 고물가로 조금 더 저렴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 공략을 위해 할인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먹거리 할인은 가을에도 계속된다. 업계가 내놓은 상품은 3000원대 비빔밥 도시락, 반값 탕수육, 캠핑족을 겨냥한 밀키트까지 다양하다.
홈플러스는 21일까지 신선식품, 델리상품, 밀키트 등 다양한 캠핑∙나들이 먹거리 상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캠핑족, 백패커 트렌드 확산 및 야외 활동 증가추세에 착안해 캠핑·나들이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초특가 기획에서는 세계 맥주 30여 종 4캔에 9000원, 봉지라면 번들 15종 각 2500원, 그랜트버지 와인 3종 2병 구매 시 2만 원, 봉지 스낵 20여 종을 2+1으로 구입할 수 있다.
신선식품도 빠질 수 없다. 보리 먹고 자란 캐나다 삼겹살은 17일부터 18일까지 50% 할인가에 선보이고, 온가족 양념소불고기 등 양념육 6종은 최대 3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캠핑 포차 김치 두루치기 등 밀키트 7종은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이달 21일까지 일주일간 ‘포도 피크’ 행사를 열고 제철 시즌을 맞은 국산·수입 포도 전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샤인머스캣’은 2만 원대 미만으로, 유명산지 캠벨포도·머루포도, 거봉, 블랙사파이어 포도(900/팩)와 '씨 없는 청·적 혼합포도(900g/팩) 등이 할인 대상이다.
품종 다양화 테마 행사인 ‘과일 뮤지엄’과 이마트가 새롭게 내세운 ‘과일 피크’는 시즌 과일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해당 과일의 제철 시기 1~2주간 최고 품질 고당도 상품을 가격 할인으로 저렴하게 선보이는 행사다.
이마트는 이번 ‘포도 피크’를 시작으로 감귤, 참외 등 품목을 확대해 다양한 제철 과일 피크 행사를 추진한다. 호주산 소고기 할인 및 이색 친환경 장보기도 고객들을 기다린다. 호주산 스트립로인(채끝등심)을 정상가 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비빔밥 도시락 3종’을 3000원대에 판매한다. 비빔밥 도시락은 ‘강된장 제육비빔밥’, ‘고추장불고기 비빔밥’, ‘참치야채 비빔밥’ 3종류다. 1팩 기준 밥 200g과 8가지 반찬 180g으로 구성돼,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또한 ‘한통가득 탕수육’에 이어 ‘더 커진 깐쇼새우’와 ‘더 커진 크림새우’ 등 가성비 중식도 할인 대열헤 합류한다. 정상가 1만800원에서 6800원으로 할인가에 판매한다. 15년 이상 호텔 경력의 중식 셰프가 제품 개발과정에 참여해 튀김옷은 얇게 줄이고, 원물 새우의 크기는 키워 중식 요리의 느낌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