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직원들이 이달 1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신기리 가막만 해역에서 참문어 알이 들어있는 포란문어단지 80여개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공단)
포란문어단지란 참문어 어미가 알을 낳아 보호하고 있는 문어단지로, 단지 1개당 약 8만7000여 개의 알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번에 설치한 80여 개의 단지에는 약 696만 개의 참문어 알이 들어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1㎝ 이상 크기의 참문어 종자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참문어 대규모 자원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산자원공단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미 문어가 산란한 알을 보호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포란 문어단지를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방류한 참문어 알 696만 개 중에서 1%인 6만9500마리가 성체로 성장해 여수지역 참문어 총 생산량의 11.6%(13억2000만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귀표 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은 “새롭게 시도한 참문어 종자 방류사업의 조기 정착을 통해 참문어 조성사업의 성공사례 도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