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부사장은 "스마트홈은 단순 연결이나 제어만으로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결성에 LG UP 가전처럼 차별화된 기능을 더해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UP 가전은 제품 구매 후에도 사물인터넷(loT) 기술 기반의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는 "애플 홈킷과 아카라, 헤이홈 등 글로벌 주요 사물인터넷 브랜드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 부사장은 올해 IFA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이 차원 높은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탄생한 제품”이라며 “공간가전과 UP가전의 정점인 신제품을 통해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한다”고 설명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냉장고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다. 음성이나 모션을 인식한 색상 변화도 가능하다.
류 부사장은 컬러 변화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 우려에 대해 "거리나 조도 센서를 통해 해결했다"면서 "야간의 경우 최소 전력량으로 눈부심 방지되는 최소한의 조도를 유지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에너지 이슈로 소비자들이 고효율 제품을 많이 찾고 시장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유럽 시장은 최고전력이 A등급, 국내는 이보다 10% 추가로 에너지가 절감되는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류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요충지로 유럽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 시장이 미국 등 다른 지역보다 성장 속도가 늦었던 부분이 있어 좀 더 힘을 싣기 위해 신제품 투자 등에 방점을 둘 것"이라며 "UP가전, 무드업 냉장고 같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경쟁력을 높이고 수요가 하향하는 보급형 제품들의 라인업을 강화해 전체적인 시장 선두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