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주가가 신작 성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 원을 유지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오후 기준 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게임의 구글 플레이 매출 비중이 80% 정도라는 점 감안하면 당사의 초반 일평균 매출 추정치였던 15억 원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매출 추이는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말까지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해당 업데이트 진행과 함께 매출의 반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업데이트 이후 초반 매출은 게임 출시 초반 수준 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는 ‘키타산 블랙’이라는 서포트 카드가 추가되는 업데이트이며 일본 서버 기준으로 게임 런칭 후 한 달 정도 후에 진행됐다"며 "해당 카드의 효율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일본 서버에서의 사용률이 7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필수적인 카드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 실시 이후 초반 일평균 매출은 20억 원 수준도 가능할 것"이라며 "동사의 주가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 전 대비 12% 하락하며 시장 대비 언더퍼폼했다.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사전반영된 부분이 크지 않았지만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불신과 일주일 내내 이어진 공매도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초기 매출 수준과 향후 예상되는 매출 추이를 감안했을 때 게임 출시 이후의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게임 업종 내 단기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