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는 새만금을 대한민국 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민간투자 활성화"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항만ㆍ공항 배후 지역은 제조ㆍ물류ㆍ유통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ㆍ개발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으로 만들기 위해 즐길 거리도 충분히 갖춰야 한다"며 "케이블카, 박물관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테마파크, 관광리조트 등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등 관광 매력도를 높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지원도 계속해 이뤄져야 한다"며 "새만금 내ㆍ외부를 연결하는 교통ㆍ물류망인 공항ㆍ철도ㆍ항만 트라이포트와 주요 연결 도로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수변도시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면서 국제학교나 대형 의료기관 등을 유치해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1965년생으로 전북 김제 출신이다. 전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업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토지정책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관, 혁신도시발전추진단(부단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