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노정희 위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대선 사전투표 관리·운영 부실 논란에 휩싸인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해당 결의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 준비 과정에서 소홀함이 지나쳐 선거 자체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상실됐다"며 "노 위원장 사퇴를 국회에서 즉각 결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선관위원장이 바뀌면 (선거 관리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선관위가) 이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겠다는 방증"이라며 "지방선거가 두 달이 아니라 2주가 남았더라도 책임 소재는 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직 대법관인 노 위원장을 의전 서열에서 예우하는 것도 선거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라면서 "비상임이라는 이유로 그 중요한 선거날 출근도 하지 않는 생각을 하는 분이 선거를 잘 관리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사퇴 시한에 대해서는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송 수석부대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