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파견할 공무원 네 명을 확정했다.
21일 인수위·각 부처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방통위에서 각각 2명의 공무원이 인수위에 파견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위원으로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을, 실무위원으로 윤성훈 공공에너지조정과장을 각각 파견한다. 이들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 과학기술 분야 업무를 맡게 된다.
방통위는 김영관 방송기반국장을 전문위원으로, 이소라 이용자보호과장을 실무위원으로 각각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 계획에 따르면 현재 과기정통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맡고 있는 공무원은 파견되지 않았다. ICT를 담당하는 제2차관실 소속 공무원 두 명이 추천 목록에 올랐지만 인수위가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
대신 방통위 소속 파견자가 이번 인수위에서 ICT 분야 업무를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과장이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면서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새 정부가 비(非)통신 정보기술(IT) 분야와 통신산업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표방하며 ICT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해 온 새 정부에 ICT 공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