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가속페달 밟는 산본…'우륵7단지' 안전진단 통과

입력 2022-03-09 15:00 수정 2022-03-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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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 이후 1년4개월 만에
18개 단지 리모델링 연합회 출범
산본신도시 정비 본격화 기대

▲경기 군포시 산본동 우륵주공7단지 전경. (네이버부동산)
▲경기 군포시 산본동 우륵주공7단지 전경. (네이버부동산)

경기 군포 산본신도시 우륵주공7단지 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최근 1기 신도시는 리모델링 사업 추진 바람이 거세다. 이런 가운데 산본에서 리모델링 안전진단 최초 통과 사례가 나오면서 산본 일대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 산본동 우륵주공7단지 아파트는 지난 7일 군포시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안전진단 용역 결과 ‘C등급’을 받았다. 리모델링 안전진단은 등급이 높을수록 사업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C등급은 수평증축, B등급 이상은 가구 수를 보다 많이 늘릴 수 있는 수직증축이 가능하다.

우륵7단지는 산본신도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한 데 이어 안전진단도 가장 먼저 통과한 단지가 됐다. 이번 안전진단 통과는 2020년 11월 조합설립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이 단지는 1994년 건립돼 올해 29년 차를 맞은 노후 아파트로 총 1312가구 규모 대단지다. 조합 측은 안전진단을 통과한 만큼 이후 단계인 건축 심의 통과를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우륵7단지는 지난해 5월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 공사비는 3225억 원 규모로 기존 1312가구에서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거쳐 1508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센터마크’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산본신도시 아파트는 1990년대 초·중반 지어져 올해 30년 차를 맞이하는 노후 아파트가 많다. 이 때문에 산본 일대는 리모델링 사업 추진 바람이 거세다. 특히 산본은 분당과 평촌, 일산 등 다른 1기 신도시보다 리모델링 사업에 더 적극적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산본 아파트 노후화 정도는 71.4%로 분당(54.6%) 등 다른 곳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산본 아파트 리모델링 연합회가 출범했다. 이 연합회는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된 4개 단지와 추진위원회 구성 등 준비 단계 14개 단지가 이름을 올렸다. 군포시 역시 리모델링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개나리13단지와 율곡3단지, 무궁화1단지가 안전진단을 추진 중인 만큼 올해 산본 일대 리모델링 사업은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륵7단지 리모델링 사업이 순항하면서 집값 역시 연일 상승세다. 이날 기준 우륵7단지 전용면적 58㎡형 호가는 6억5000만 원으로 직전 실거래가 5억8500만 원(지난해 11월)보다 6500만 원 올랐다. 같은 평형 신고가인 6억 원(지난해 8월)과 비교해도 5000만 원 더 비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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