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의 여파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8일 오전 9시 28분 기준 현대차는 전날 대비 0.30%(500원) 내린 1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장 초반 전날 대비 2.68% 내린 16만3500원으로 이전 52주 최저가(16만5500원)을 경신했다가 소폭 회복한 상태다.
기아는 전날 대비 0.84%(600원) 내린 7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09% 내린 6만8900원으로 이전 52주 최저가(7만500원)을 깨고 내렸다가 소폭 올라온 상태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대비 0.23%(500원) 내린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36% 내린 21만8000원으로 이전 52주 최저가(21만9000원)를 뚫고 내렸다가 소폭 반등했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현지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부진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등은 일부 러시아 은행들을 SWIFT(스위프트·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은행을 국제결제시스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현대 기아차의 러시아향 수출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리며 “현대차 및 기아의 최대 손실은 약 2000억 원 및 25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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