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666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7390억원으로 5.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85억 원으로 16.4% 늘었다.
오뚜기 측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 때문이며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법인세 비용이 감소한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는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지난해 8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렸다.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은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