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변곡점에 와 있다. 우리가 과연 앞으로 성장할 것인가 아니면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가의 중대 기로에 와 있다"며 "지금 전 세계가 굉장히 큰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 일자리와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우리나라 운명이 달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정부의 역할이 정말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5개의 세계적인 대기업과 초격차 기술 5개를 활용해 세계 5대 경제 강국에 들어간다는 자신의 5·5·5 공약을 제시하며 "그렇게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는,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들고 정부는 그걸 위해 지원하는 기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생각"이라며 세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인재 양성 △과학기술 연구개발 △자유시장 경쟁 등이다.
안 후보는 "이것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는커녕 역행했다"며 "과거에 보수건 진보건 예외 없이 셋 다 반대로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도움은커녕 반대로 방해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가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한계에 도달했다"고 일갈했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이번 정부부터 정말 기업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창의력을 발휘해서 세계적인 큰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여러 목소리를 듣고 배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