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전을 4차산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등 8가지 공약도 내놓았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대전시 서구 오페라웨딩홀 4층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과학수도 대전을 4차산업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우리나라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최첨단 산업단지인 중원 신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선언 이후 가장 먼저 찾은 곳도 바로 이 대전이었다. 정직하고 성실한 시민들이 사는 도시, 인심 좋은 시민들이 사는 도시가 바로 이 대전"이라며 대전을 치켜세웠다. 이어 "대전 시민들께서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제가 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교체해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충청과 대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정면 비판하며 본인을 통해 나라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였는가.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불공정과 부패가 판을 쳤다"며 "여러분이 저와 함께 힘을 합쳐 이걸 바꿔야 하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이어 "대전 시민과 함께 자유와 창의가 보장되는 나라, 누구나 노력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는 나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툼하게 보호하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8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중원 신산업 벨트 구축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 △ 대전 도심 통과 경부선ㆍ호남선 철도 구간 지하화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지화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 등이다.
특히 윤 후보는 "과학기술에 우리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과학기술"이라며 "과학의 수도 4차산업 특별시는 어디가 돼야 하는가. 바로 대전"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의 수도 대전에 방위사업청을 이전하겠다"며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의 지역은행도 설립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대전 시민이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퇴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대전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대한민국에 새로운 역사를 써주실 것으로 저 윤석열은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