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해 4275억 원 규모의 채권을 회수해 공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HUG는 지난해 ‘완주 이서 공동주택’ 및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환급사업장을 매각해 약 916억 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세보증금봔환보증 채권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전담팀을 신설해 채무자별 특성을 고려한 채권관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전세보증금봔환보증 채권 잔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악성 다주택채무자를 대상으로 총 649억 원을 회수해 실적이 2020년(164억 원) 대비 4배 가량 늘었다.
권형택 HUG 사장은 "최근 급증하는 개인보증 채권의 회수를 위한 혁신적 방안을 마련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채무자의 재기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