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2위 레반도프스키·3위 조르지뉴

입력 2021-11-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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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 (뉴시스)
▲2021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 (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30일(한국 시간) 메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을 수상했다.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으로 여겨진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상되지 않아 메시는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이날 메시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61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580점)가, 3위는 잉글랜드 첼시의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메시는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자신이 가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깼다. 메시는 2009·2010·2011·2012·2015·2019·2021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통산 5회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수상 횟수 격차는 2회로 벌어졌다.

메시는 2020~2021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코파 델 레이를 우승하고, 30골을 넣어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대회 최우수선수,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차지하는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메시는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예상됐고 실제 수상에도 성공했다.

메시의 경쟁자로 여겨졌던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발롱도르 시상이 진행되지 않은 데 이어 올해도 아쉽게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다만 올해 신설된 올해의 스트라이커 상의 역대 첫 수상자가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40경기에 출전해 48골을, 이번 시즌에는 19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종 순위 6위에 그쳤다. 2019년 발롱도르 22위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은 올해 최종 30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은 23위를 차지했다.

△2021 발롱도르 최종 순위

1.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아르헨티나)

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폴란드)

3. 조르지뉴(첼시, 이탈리아)

4.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5. 은골로 캉테(첼시, 프랑스)

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르투갈)

7.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집트)

8.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벨기에)

9. 킬리안 음바페 (파리생제르맹, 프랑스)

10. 잔루이지 돈나룸마 (파리생제르맹, 이탈리아)

11. 엘링 홀란드 (도르트문트, 노르웨이)

12. 로멜루 루카쿠 (첼시, 벨기에)

13. 조르지오 키엘리니 (유벤투스, 이탈리아)

14. 레오나르도 보누치 (유벤투스, 이탈리아)

15. 라힘 스털링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16. 네이마르 (파리생제르맹, 브라질)

17. 루이스 수아레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루과이)

18. 시몬 키예르 (AC 밀란, 덴마크)

19. 메이슨 마운트 (첼시, 잉글랜드)

20. 리야드 마레즈 (맨체스터 시티, 알제리)

21.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르투갈)

21.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인터밀란, 아르헨티나)

23. 해리 케인 (토트넘, 잉글랜드)

24. 페드리 (바르셀로나, 스페인)

25. 필 포든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26. 니콜로 바렐라 (인터밀란, 이탈리아)

26. 후뱅 디아스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갈)

26. 제라드 모레노 (비야레알, 스페인)

29.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

29.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첼시,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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