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이번 주 결정될 전망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번 주 내로 쌍용차 인수합병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법원 측은 "오늘 법원이 결정하거나 허가할 내용은 없다"라며 "오늘은 관리인 등이 심사 결과를 법원에 보고하는 날"이라 설명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은 이엘비앤티와 에디슨모터스가 제출한 입찰 서류를 검토해 이날 오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법원이 이번 주 내로 후보자 선정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부는 유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두 후보의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이달 15일까지 서류 보완을 요청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인수대금 5000억 원을 제시한 이엘비앤티가 2000억 원 후반대를 적어낸 에디슨모터스보다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자금 증빙과 경영 능력을 둘러싼 의구심은 여전하다. 전기차 플랫폼, 배터리 관련 기술을 공개한 적이 없어 쌍용차를 정상화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사모펀드와 손잡은 에디슨모터스는 우려를 불식하고자 최근 인수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