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폭스바겐 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하고 있다. 출처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 트위터 캡처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오스트리아에서 지난 14일 200명의 폭스바겐 임원이 모인 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이 소식을 최초로 보도했으며 16일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가 트위터로 이를 확인했다. 디스 CEO는 “200명의 최고 관리자와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머스크의 참가에 감사하다. 곧 테슬라 독일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머스크는 전기차로의 전환, 자신의 경영 스타일, 공급망과 생산 문제에 대해 연설했다. 특히 그는 “독일 자동차산업의 ‘아이콘’인 폭스바겐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룰 것을 확신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디스 CEO가 테슬라가 경쟁사보다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이유를 묻자 머스크는 “무엇보다 엔지니어로서의 경영 스타일과 함께 공급망과 물류, 생산에 대한 안목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디스 CEO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 테슬라의 대처는 인상적이었다”며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2~3주 안에 (재고가 동난) 특정 부품에서 다른 부품으로 갈아탈 수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